[미디어펜=김병화 기자] 포니정재단이 후원하는 '영창뮤직 콩쿠르' 시상식이 지난 9월 29일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렸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영창뮤직 콩쿠르는 초등·중등·고등·일반부 200여명이 참가한 예선을 시작으로, 지난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종로 상명아트센터와 서초 모차르트홀에서 본선 경합을 펼쳤다. 특히 지난 8월 중국 텐진 예선을 거친 중국인 참가자들이 한국 본선에 참가하여 양국간 음악 교류의 장으로서 그 의미를 더했다.

부문별로는 클라리넷 신호연(안양예고), 피아노 노현진(서울예고)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외에도 피아노 중등부 최우수상에 양지원 학생, 초등부 최우수상에 중국 참가자 환 쓰친(Huan Shiqin) 학생이 수상하는 등 총 34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피아노 대상 1000만원, 클라리넷 대상 3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대회 장학금 규모가 총 4000만원에 달하며 전액 포니정재단이 후원한다.

HDC영창뮤직 관계자는 "포니정재단과 함께하는 영창뮤직 콩쿠르는 한국과 중국의 반짝이는 젊은 음악 인재들을 발굴하는 음악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 포니정재단이 후원하는 제5회 영창뮤직 콩쿠르 시상식이 지난 9월 29일 삼성동 아이파크 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렸다. 참가자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료제공=HDC현대산업개발


포니정재단은 故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도전정신과 인재중시 철학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 2005년 설립됐다. 국내외 장학사업·학술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혁신을 주도한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포니정 혁신상’을 수여하고 있다. 

포니정 혁신상은 반기문 UN 사무총장, 가나안농군운동세계본부,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교수,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피아니스트 조성진 등이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시상식은 현계흥 영창뮤직 대표이사, 김영호 연세대학교 교수, 중국 텐진 음악대학 펑 지엔 교수 등 음악 관계자와 수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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