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긴 추석 연휴 끝에 故 김광석·서연 부녀의 사망 사건과 관련한 재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10일 "이번 주 중 서해순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며 서 씨와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추석 연휴 전 고발인인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 등 참고인 20여 명을 불러 조사했으며, 서연 양의 사망 관련 수사기록과 부검 기록도 검토했다.


   
▲ 사진=영화 '김광석' 예고편 캡처


앞서 김광석의 형 김광복 씨와 영화 '김광석'을 연출한 이상호 기자는 지난달 21일 "서연 양의 사망 사실을 숨긴 채 저작권 소송을 종료시켰다"고 주장하며 고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를 유기치사 및 사기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이에 서해순 씨는 이번 주 중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며, 서연 양 사망 당시 함께 있었던 동거인 A씨는 참고인 자격으로 비공개 소환된다.


   
▲ 사진=TV조선 '세7븐'


이 밖에도 서해순 씨는 오는 11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TV조선 탐사보도 프로그램 '세7븐'에 출연, 김광석·서연 부녀의 사망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

앞서 서해순 씨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지만 "경황이 없었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등의 해명을 내놓으며 더욱 의혹을 키운 바 있다. 그가 이번에는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서해순 씨는 '세7븐'에서 영화 '김광석'을 통해 제기됐던 수많은 의혹부터 동거인 A씨와의 관계, 그동안 받은 저작권료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