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선동열호 1기'라 할 수 있는 24세 이하 야구대표팀 엔트리가 확정됐다.

선동열 한국야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11월 16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참가할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확정해 10일 발표했다. 

투수 12명, 포수 2명, 내야수 6명, 외야수 5명 등 총 25명으로 엔트리가 구성됐다. 현재 준플레이오프를 진행 중인 롯데와 NC의 박세웅, 장현식 등 영건들이 예상대로 대표로 선발됐고, 올해 고졸 루키 돌풍을 일으키며 신인왕이 유력한 넥센 이정후, 삼성의 차세대 간판스타 구자욱도 이름을 올렸다.

   
▲ 야구대표팀에 선발된 박세웅-이정후-구자욱. /사진=롯데 자이언츠, 넥센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


투수 가운데 우완은 김윤동(KIA), 김명신(두산), 이민호, 장현식(이상 NC), 박세웅, 박진형(이상 롯데), 김대현(LG), 장필준(삼성)이 발탁됐다. 좌완으로는 함덕주(두산), 구창모(NC), 심재민(kt)이 뽑혔고, 언더핸드 투수는 임기영(KIA)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포수는 한승택(KIA)과 장승현(두산)이 선발됐다.

내야수는 최원준(KIA), 류지혁(두산), 박민우(NC), 김하성(넥센), 하주석(한화), 정현(kt)이 뽑혔다. 외야수로는 김성욱(NC), 나경민(롯데), 이정후(넥센), 안익훈(LG), 구자욱(삼성)이 엔트리에 들었다. 와일드카드는 선발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한국, 일본, 대만 3개국이 야구 교류와 유망주 및 스타 발굴을 위해 신설했다. 젊은 선수들에게 국가 대항전을 경험하도록 해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한 목적도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참가 자격에 제한을 뒀다. 24세 이하 또는 프로 3년차 이하다. 올해 대회 기준으로는 1993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에 해당한다. 따로 와일드카드를 3명까지 포함시킬 수 있다. 

대회는 한국, 일본, 대만 3팀이 풀리그를 벌여 1, 2위 팀간 결승전으로 우승을 가린다. 우승팀에 상금 2000만엔, 준우승팀에 상금 500만엔이 지급되며 4년에 한 번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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