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싱글맘 오승은이 일곱 살 된 둘째 딸 리나양과 '한 지붕 네 가족'에 합류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N '한 지붕 네 가족'에서는 오승은·박리나 모녀가 새 가족으로 등장했다.


   
▲ 사진=MBN '한 지붕 네 가족' 방송 캡처


오승은은 지난 2014년 결혼 6년 만에 이혼의 아픔을 겪었지만 당당한 싱글맘으로 두 딸과의 행복을 꿈꾸고 있다.

그는 "배움의 자세로 왔다. 나는 아이들에게 늘 미안하고 부족한 엄마다. 이번 기회에 많은 것들을 배우고 리나와 속 이야기까지 할 수 있는 친구 같은 모녀가 되고 싶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오승은 모녀는 범상치 않은 패션으로 등장, 처음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승은의 딸 리나 양은 귀여운 외모와 활발한 모습으로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 사진=MBN '한 지붕 네 가족' 방송 캡처


이날 오승은은 싱글맘으로서 육아와 일을 병행하면서, 아빠의 역할까지 도맡아야 하는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오승은은 "아이들은 아직 이혼 사실을 모른다. 아홉 살인 첫째 딸은 눈치껏 아는 것 같고, 둘째 딸은 아예 모르는 것 같다. 방송에서 내 이혼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아이들이 눈치채지 않을까 늘 노심초사했다. 말을 하고 싶어도 막상 하려고 하면 이야기를 못 하겠더라"라고 고백했다.

오승은의 고백에 맏언니 김송은 중학교 3학년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위로의 말을 전해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편 '한 지붕 네 가족'은 도시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 아이들을 함께 키워보는 육아를 소재로 한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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