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마녀의 법정'이 월화드라마 경쟁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시청률이 대폭 오르면서 '사랑의 온도'의 1위 자리를 위협했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마녀의 법정' 2회는 9.5%(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 1회 방송에서 6.6%였던 시청률이 2.9%포인트나 상승한 것. 

   
▲ 사진=KBS 2TV '마녀의 법정' 포스터


동시간대 방송된 SBS '사랑의 온도' 15회, 16회는 각각 8.8%, 10.3%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사랑의 온도'가 1위 자리를 지키긴 했지만 전날 14회의 11.2%보다는 떨어졌고, '마녀의 법정'과 격차도 많이 줄어들었다. 

한편, MBC 월화극 '20세기 소년소녀'는 이날 한국 축구대표팀의 모로코와 평가전 중계방송으로 결방됐다.

'마녀의 법정'은 현대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여성, 아동 대상 범죄를 소재로 하는 법정 드라마. 정려원과 윤현민이 검사로 출연해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날 방송된 '마녀의 법정'에서는 여교수 강간미수 사건을 다루는 정려원과 윤현민의 갈등, 승소하기까지의 과정을 다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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