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M, 로열블러드, 블레이드&소울…등 원작 IP 기반 게임 및 MMOPRG가 주류
[미디어펜=홍샛별 기자]긴 추석 연휴를 마친 게임업계가 막바지 시장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올 4분기에는 대형 PC 온라인 게임을 원작으로 한 모바일 게임 등이 다수 출시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4분기 모바일 게임 시장은 ‘원작의 정통성을 이어받은 IP 기반 모바일 게임’과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흥행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는 다음 달 중 하반기 야심작 ‘테라M’을 내놓는다. /사진=넷마블 제공


먼저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는 다음 달 중 하반기 야심작 ‘테라M’을 내놓는다. 

‘테라M’은 국내뿐 아니라 북미, 유럽 등 전 세계적 인기를 끈 온라인 게임 ‘테라’의 IP를 고스란히 재현한 모바일 MMORPG다. 원작인 ‘테라’는 글로벌 이용자 수가 2500만명을 넘어선 바 있다. 

악마 ‘티투스’가 만든 거인들의 신성 제국을 중심으로 이에 대항하는 독립군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원작에서 호평을 받았던 △뛰어난 캐릭터성과 그래픽 △논타겟팅 및 연계기를 활용한 콤보 액션 △탱커, 딜러, 힐러 역할을 바탕으로 펼치는 정통 파티플레이를 비롯해 방대한 세계관과 압도적인 콘텐츠를 보유해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달 8일 시작된 사전 예약에는 4일만에 50만명이 몰렸고, 약 20여일만인 지난달 28일에는 사전 예약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 게임빌은 연내 신작 모바일 게임 '로열블러드'를 출시한다. /사진=게임빌 제공


게임빌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자사의 신작 모바일 게임 ‘로열블러드’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며 연내 출시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로열블러드’는 게임빌의 자존심을 건 중세 판타지 기반의 신작 MMORPG다. 전 세계 어디에서든 사랑받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일념 아래 2년 넘게 약 100명 이상의 개발 인력이 투입됐다. 

로열블러드는 특히 한국 모바일 MMORPG 최초로 ‘이벤트 드리븐 방식’이 전면 적용된 ‘돌발 임무’ 콘텐츠를 통해 MMORPG 본연의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100:100 규모의 ‘RVR(진영전) 전투’, ‘태세 전환 시스템’ 등으로 게임성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 밖에 모바일 최고 수준의 그래픽으로 구현된 광활한 오픈 필드 및 전사·법사·궁사·악사  등 4종의 매력적 캐릭터는 유저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안겨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엔씨소프트도 연내 자사의 온라인 PC 게임 '블레이드&소울'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MMORPG가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원작 IP의 인기를 바탕으로 한 꾸준한 신작 게임의 출시로 2017년 남은 두 달 가량은 신작과 구작 게임들의 경쟁이 한껏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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