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KRX 차기 이사장 후보가 2명으로 좁혀졌다.

한국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현재 공석인 차기 이사장 공모에 지원한 후보들의 서류를 심사한 결과 면접 대상자로 정지원 현 한국증권금융 사장과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등 2명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업계 안팎에서는 둘 중 정 사장의 우세를 조심스럽게 점치는 시각이 우세하다. 애초 이례적인 ‘공모 연장’ 역시 정 사장 포섭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이번 공모에는 원래 총 14명이 지원했지만 유력 후보였던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이 중간에 지원을 철회하면서 속사정에 궁금증이 증폭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선캠프’ 측과 ‘장하성 정책실장’ 측이 세력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거래소는 오는 24일 면접심사를 거쳐 이달 말 주주총회에서 이사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짓는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