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언딘 구조지연 의혹 추가 제기...민간 잠수사 "구조 않는 이유 이해 안됐다"

JTBC '뉴스9' 손석희 앵커가 세월호 실종자 구조작업을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민간 잠수업체 '언딘'의 의도적 구조지연 의혹을 추가 보도했다.

손석희 앵커가 진행해는 JTBC '뉴스9'은 29일 민간잠수부 강대영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언딘의 의도적 구조작업 지연과 시신 수습 성과 조작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9'가 29일 민간 잠수업체 '언딘'의 의도적 구조작업 지연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사진=JTBC '뉴스9' 방송 캡처

손석희 앵커는 "촉박한 시간 속에서 정말 한시라도 빨리 구해내려고 하는데 생존자 있을지도 모르는데 왜 미루라고 했나. 왜 양보하라고 한건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강대영씨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고 당시 이후부터 의문스러운 부분"이라며 "적극적으로 구조하지 않는 이유가 뭔지, 무엇 때문에 구조를 미루는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라 뭐라고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강대영씨는 또 "세월호 상황 초기대응 문제가 있었다고 느꼈나"라는 질문에는 "전체가 문제다. 조류가 문제라고 하나 선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은 얼마든지 안으로 들어가서 구조 가능한 최고 좋은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강대영씨는 이어 "작은 배는 에어포켓이 안 잡히면 바로 가라앉는다. 큰 배는 격벽이 많이 있어서 에어포켓 많이 잡히는 경우다. 그러면 얼마든지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않아도 충분히 구조할 수 있는데 안하는 이유가 뭔지,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고 거듭 구조지연에 대한 의문을 던졌다.

강대영 씨는 언딘이 민간 잠수요원이 발견한 시신을 언딘의 성과로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거의 맞다고 본다"며 "저에게도 유사한 이야기를 했다. 낱말의 뜻 똑같지 않지만 거기에 준한 표현이었다"고 답했다.

JTBC의 언딘 의혹 추가제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JTBC 언딘 구조지연 의혹 추가 제기, 사실이라면 중대한 범죄"  "JTBC 언딘 구조지연 의혹 추가 제기, 언딘 반발하는데 누가 맞는거지?" "JTBC 언딘 구조지연 의혹 추가 제기, 민간잠수사가 나서서 의혹을 제기했네"  "JTBC 언딘 구조지연 의혹 추가 제기, 지켜봐야 알겠지만 언딘 측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