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연내 2600을 물론 내년 2800까지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35p(1.00%) 오른 2458.16으로 장을 마쳤다. 하루 만에 1%나 상승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사진=연합뉴스


글로벌 증시 호조와 대북 리스크 완화가 고스란히 지수 상승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상승 분위기를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반도체 가격이 연휴 기간 8∼9% 오르자 정보기술(IT) 고점 논란이 일부 해소되며 외국인이 어제부터 IT 중심으로 사들이고 있다”면서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이 코스피를 끌어올린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은 50조원이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소비지표와 제조업 지표가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우리나라 9월 수출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가 다 좋아 반등 폭이 클 것”이라고 낙관했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가 올해 연말까지 2600, 내년에는 2800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 또한 “코스피는 연내 2600까지 갈 수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이밖에도 하나금융투자,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등이 올해 코스피 상단을 2600으로 제시한 상태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