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마지막회 지창욱, 역모 조재윤 처단 김서형 자결...마지막 숨은 하지원 품에서

′기황후′ 지창욱이 최측근인 조재윤의 정체를 알고 처단하고 황태후 김서형은 자결했다. 조재윤의 독물에 중독된 지창욱은 마지막 숨을 사랑하는 하지원 품에서 내쉰다.

2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51회(마지막회)에서는 타환(지창욱)이 역모를 꾸민 골타(조재윤)와 황태후(김서형)의 역모를 알아차리고 응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 '기황후' 마지막회서 지창욱은 조재윤과 김서형의 역모를 알아차리고 처단한 뒤 하지원의 품에서 최후를 맞았다./사진=MBC '기황후' 방송 캡처

타환은 발라첩목아(최현)에게 선위조서를 내린다고 거짓으로 일을 꾸민 뒤 계략에 속아 모여든 황태후 수하들에게 칼을 휘둘렀다.

타환은 자신을 배신한 황태후와 골타에게 "두 사람 다 나를 배신하다니 왜 그러셨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골타는 "난 배신한 적이 없습니다. 처음부터 황제는 내 주인이 아니니까. 내 주인은 오직 돈, 돈뿐입니다"라며 "난 목적을 위해 새 나귀를 갈아탄 죄밖에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골타는 이어 "황후(하지원)도 다를 게 없습니다. 얻는 게 없으면 마음을 주겠습니까? 어리석은 황제여. 부디 무지몽매에서.."라며 마지막까지 기승냥과 타환을 이간질했다.
 
황태후(김서형)은 "죽어서도 이 황궁의 귀신이 될 것"이라며 스스로 사약을 먹고 자결했다
 
하지만 골타의 독물에 중독된 타환은 서서히 죽어갔고 마침내 승냥의 품에서 애틋한 사랑을 고백하며 최후를 맞았다.
 
타환은 "사랑한다 냥이야"고 말했고 승냥 역시 자신의 사랑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창욱은 서서히 숨을 거둬 하지원, 지창욱, 주진모 세 사람의 행복했던 시절이 스쳐 지나가며 드라마는 마무리 됐다.
 
한편 ‘기황후’는 원나라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작품이다.
 
기황후 지창욱 하지원 마지막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황후 지창욱 하지원, 벌써 마지막이야 너무 아쉽다” “기황후 지창욱 하지원, 둘 정말 잘 어울렸는데” “기황후 지창욱 하지원, 다음에 두 배우 같은 드라마에서 또 봤음 좋겠다” "기황후 지창욱 하지원, 조재윤의 연기도 볼만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