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KB금융지주가 11일 KB국민은행장 후보로 허인 부행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KB금융지주는 이날 오후 서울 명동 KB국민은행 사옥에서 상시지배구조위원회를 열고 차기 국민은행장으로 허인 부행장을 선임했다.

상시지배구조위원회는 윤종규 회장과 최영휘·김유니스경희·박재하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허 후보는 국민은행에서 영업그룹대표(부행장), 경영기획그룹대표(CFO) 역임 등 은행의 주요 핵심 직무(전략, 재무, 여신심사, 기업금융, 영업, IT 등)에 대한 다양한 경험으로 고객과 시장, 영업 현장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다는 평이다.

상시지배구조위원회는 허 후보를 내정한 배경에 대해 “풍부한 업무경험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등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비전과 변화혁신 리더십을 겸비했다”며 “KB가 추구하는 가치를 공고히 하고 리딩뱅크로서의 지위 강화를 견인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장은 오는 12일과 16일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의 심층 인터뷰 등 최종 심사·추천을 거쳐 16일 은행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또한, 신임 은행장은 11월에 열릴 KB금융지주 임시주총에 비상임이사로 추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