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영재발굴단'에서 이상인이 회계사 시험을 포기하고 배우가 된 사연을 밝혔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는 배우 이상인이 게스트로 출연, 데뷔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이상인은 고려대 경영학과 장학생 출신으로,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다 돌연 탤런트로 데뷔한 이색 경력을 가졌다.


   
▲ 사진=SBS '영재발굴단' 방송 캡처


이상인은 "고시원에 있는데 부모님이 탤런트 시험을 보라고 전화하셨다"면서 "어릴 때 예체능 쪽에서 상도 많이 받고 하니 제가 끼가 있다는 걸 알고 계셨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그 당시 아버지가 초능력 연구를 하고 계셨다. 아버지가 제 에너지를 측정해보니 연예계에 가면 딱 맞다더라"라고 부모님의 남다른 관심과 연예계 지망 이유를 전해 MC들을 기절초풍하게 했다.

그렇게 회계사 시험을 두 달 앞두고 탤런트 시험을 치르게 된 이상인은 파죽지세로 3차 시험까지 모두 합격했다.

이상인은 "탤런트 선발대회가 연기만 보는 게 아니라 재능도 본다. 참가자 중 제가 준비물이 가장 많았다. 기타도 치고 쌍절곤도 돌리고 장봉도 돌렸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특히 그는 "그때 했던 장기자랑으로 드라마 '파랑새는 있다'에 캐스팅됐다"고 후일담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상인은 지난 6월 17일 11세 연하 미모의 중학교 교사와 결혼했으며,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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