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29일(현지시간)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04% 상승한 6769.91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83% 오른 4497.68로, 독일 DAX30 지수는 1.46% 뛴 9584.12로 각각 장을 마쳤다. 범유럽권 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 오른 338.12를 기록했다.

유럽 최대 투자은행인 도이체방크는 지난 1분기 순익 감소폭이 당초 전망보다 작았던 덕분에 2.2% 상승했다.

노키아는 2.9% 올랐다. 노키아는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매입, 부채 감축 등에 50억유로 상당을 지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로 캐피탈의 리카르도 리카르델리 창업자는 "많은 실적들이 발표됐고 ABB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성적이 좋았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안정성에 큰 위험인 건 분명하지만 시장은 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이번 달 경기신뢰지수는 예상 밖에 하락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집계한 4월 경기신뢰지수는 102.0으로 시장 전망치 102.9를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