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병원선'을 아슬아슬하게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첫 선을 보인 '매드독'은 3위로 출발했지만 다크호스의 가능성을 보였다.

1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9회, 10회는 각각 8.1%, 9.4%의 시청률(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 사진=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MBC '병원선', KBS2 '매드독' 포스터


이는 추석 연휴 기간이었던 지난 5일 방송된 7, 8회의 시청률보다 각각 0.2%포인트, 0.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난주 MBC '병원선'을 제치고 처음 수목극 1위를 차지했던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켜냈다. 

하지만 '병원선'과 격차는 크지 않다. 이날 방송된 '병원선' 25회, 26회는 각각 7.5%, 9.3%의 시청률로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 근소하게 뒤졌다.

첫 방송된 KBS2의 '매드독'은 5.5%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선발 주자인 동시간대 경쟁작들에 비해 시청률이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전작이었던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의 마지막회 시청률 1.9%와 비교하면 상당한 상승 폭이다. 유지태가 모처럼 지상파 드라마에 모습을 나타냈고 류화영, 우도환의 매력이 보태져 KBS2 수목드라마의 부진을 끊어줄 것이란 기대감을 갖게 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와 '병원선'의 1위 경쟁, 그리고 새로 가세한 '매드독'의 추격전으로 앞으로 수목극 시청률 경쟁은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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