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곳곳 쌓인 적폐 바로 잡는 일 반드시 극복할 시대적 숙명“...새누리당

 
새누리당은 29일 세월호 참사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에 대해 "당도 같은 심정"이라며 정부 당국의 조속한 사고 수습을 당부했다.
 
새누리당 함진규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구두논평에서 이같이 밝혔다. 함 대변인은 이후 발표한 논평에서 박 대통령이 국무위원들에게 "가족을 지키는 마음으로 끝까지 헌신과 노력으로 소명을 다해달라"고 밝힌 점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의 마음이 이와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전 경기 안산 단원구 화량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뉴시스
 
그는 이어 "새누리당도 최고위원회를 가칭 사고대책확대 최고위원회로 전환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 대변인은 또 "대한민국 곳곳에 켜켜이 쌓인 적폐들을 바로 잡는 일은 우리가 반드시 극복하고 개선해 나가야 할 시대적 숙명"이라며 "대통령의 말처럼 국가개조 수준의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오늘과 같은 비극은 또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우리 모두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역시 여야를 막론하고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병폐를 근절시키기 위한 움직임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오늘 대통령이 제안한 국가안전처 신설을 비롯해 국민의 안전과 관련해 국회에서 논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체 없이 여야가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함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이번 사고를 보며 집권 여당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 사회의 구조적 폐단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 모색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진심을 다해 실천해 나갈 것을 국민에게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