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주차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추석 연휴로 매매 거래는 한산했지만 직주근접 등 거주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10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3% 오르며 9월 마지막주(0.02%)에 이어 오름세가 이어졌다. 추석 연휴였던 10월 첫째주는 아파트값 주간 조시가 이뤄지지 않았다.  

시도별로는 대구(0.11%)·전남(0.10%)·서울(0.08%)이 오르고, 충북(0.00%)·세종(0.00%)은 보합, 경북(-0.14%)·경남(-0.13%)·울산(-0.08%)은 떨어졌다.

4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간 서울은 강북권에서 직주근접 지역 중심으로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강남권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송파구(0.25%)가 상승폭이 축소되기는 했지만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9호선 개통 호재가 있는 강동구(0.14%)와 학군 수요가 많은 강남구(0.12%)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북권에서는 도심권 직장인 수요가 많은 마포·종로구가 올랐고 노원·성동구 등은 가을 이사철 영향으로 상승 전환했다.

경기도는 0.05% 올라 이전 상승폭을 유지했고 인천(0.05%)은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08→100개)은 줄고, 보합 지역(19→25개)과 하락 지역(49→51개)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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