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주차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전세시장은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에도 불구하고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이 늘어나며 안정적인 상승세가 이어졌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10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오르며 9월 마지막주와 같은 변동률을 보였다. 추석 연휴였던 10월 첫째주는 아파트값 주간 조시가 이뤄지지 않았다. 

추석 연휴로 거래는 한산한 가운데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수요가 발생하거나 교통이나 접근성 등이 양호해 이사철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지역에서는 국지적인 상승세를 보였지만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이 늘어나 전반적으로는 안정적인 상승이 지속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13%)·전북(0.11%)·전남(0.10%)·강원(0.07%)에서 오르고, 경남(-0.18%)·울산(-0.10%)·경북(-0.07%)·제주(-0.02%)는 떨어졌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00→96개)과 하락 지역(54→43개)은 줄었고, 보합 지역(22→37개)은 늘었다.

서울(0.03%)은 상승폭이 소폭이지만 축소됐다. 관악·강북구는 전세매물이 적체되면서 보합 전환했고 서초·노원·도봉구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반면 직장인 수요가 많은 종로·마포·구로구는 상승했다. 

경기와 인천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02%, 0.04% 올랐다.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