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2일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여부에 대해"북한이 패럴림픽에 참가하겠다는 지원서를 패럴림픽 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 국정감사에서 관련 질의에 "북한이 피겨스케이팅 페어 출전권을 따냈고 그밖의 더 많은 참가를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조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이어 "북한 선수단이든 응원단이든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 많은 참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 장관은 유엔이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위해 휴전 결의안을 채택하는 것에 대해 "평화의 계기를 다지는 방향으로 문안을 집중적으로 교섭하고 있다"며 "휴전 결의안의 채택 시기는 11월 중순"이라고 전망했다.

강 장관은 이와 관련해 "평창올림픽 홍보행사도 대대적으로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 장관은 이날 우리 정부의 독자 대북제재에 대해 묻자 "필요하면 검토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