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기황후’ 하지원의 품에서 죽은 지창욱을 안고 오열했다.

2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마지막회에서는 반란군과의 전쟁에서 대승상 진이한(탈탈 역)이 패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하지원(기승냥 역)은 자신을 지키려다가 독에 중독돼 병을 앓고 있는 지창욱(타환 역)에게 “심려치 마시라. 대승상이 승전보를 가져왔다”며 거짓말로 위로했다.

하지원은 지창욱에게 “신첩과 함께 북방 초원을 달리고 싶지 않냐. 그곳에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지창욱은 “양이가 원하는 거라면 해주겠다”며 “귀가 간지럽구나”라고 몸을 가누기 힘든 듯 하지원의 무릎에 몸을 뉘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지창욱은 “사랑한다. 양이야”라고 자신의 절절한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원은 지창욱을 다독이며 “저도 폐하를 사랑한다. 진심으로”라고 마음을 전했지만 지창욱은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하지원은 자신의 품에서 잠든 타환을 안고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방송 마지막 장면에는 ‘1368년, 기황후는 주원장에게 대도를 정복당하고 북쪽 초원지대로 물러나 북원을 건국했다. 기황후의 아들 아유시리다라는 북원의 황제가 됐다’라는 자막이 흘러 관심을 모았다.

북원은 ‘북쪽 원나라’라는 의미로 명나라에 의해 중국 본토에서 몽골 지방으로 쫓겨간 원나라의 잔존세력을 일컫는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북원 기황후 마지막회, 해피엔딩은 아닌듯” “북원기황후 마지막회, 기황후 진짜 재밌게 본 드라마다” “북원 기황후 마지막회, 타환의 사랑 절절하다” “북원 기황후 마지막회, 북원이 쫓겨난 원나라의 잔존세력을 뜻하는 거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 신진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