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54)이 다음 상대 후보에 대해 첼시는 경험이 많은 팀이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요즘 가장 뜨거운 팀이라고 평하며 누가 올라오든 중요치 않다고 말했다.

30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과 뮌헨의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레알은 호날두의 2골에 힘입어 4-0으로 뮌헨에 완승을 거뒀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출처=뉴시스

경기 후  안첼로티 감독은 영국 스포츠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다. 환상적인 경기였고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내 생각에 전반전에서 우리 팀의 경기가 완벽했다. 공수에서 선수들이 매우 잘 움직이면서 완벽한 경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첼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중 레알 마드리드의 결승전 상대에 어느 팀을 선호하는 지에 대한 질문에 안첼로티 감독은 "나도 잘 모르겠다. 첼시는 이런 큰 대회에서 경험이 많은 팀이다. 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요즘 가장 뜨거운 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가 올라오든 그것은 지금 중요치 않다. 우리가 리스본에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반 16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라모스가 골문으로 쇄도하며 연결한 강력한 헤딩슛이 골문을 열었다. 라모스는 4분 뒤인 전반 20분에도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정확한 헤딩슛으로 2번째 골을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레알은 전반 35분 역습 기회에서 호날두가 추가골을 터뜨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에만 3-0으로 앞섰다.

호날두는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프리킥 기회에서 수비수들의 발아래로 흐르는 감각적인 슛으로 승리를 자축하는 4번째 골을 터뜨렸다.

레알은 오는 5월 1일 열리는 첼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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