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백년손님'에서 강성태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방법을 공개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공부의 신'으로 유명세를 떨친 강성태와 가수 나르샤가 출연했다.


   
▲ 사진=SBS '자기야-백년손님' 방송 캡처


이날 강성태는 수험생들의 멘토답게 수능 D-30 꿀팁을 공개했다. 그는 "공자님이 '천재도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도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고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아무리 즐기는 사람도 방금 본 놈을 이길 수 없다. 기억이 생생한데 어떡할 거냐"며 강렬한 입담을 뽐냈다. 이렇듯 '공부의 신'이 전한 첫번째 팁은 남은 한 달 동안 본 내용이 성적을 좌우한다는 것이었다.

강성태는 "지금 남은 한 달의 한 시간이 1년 전의 10일보다 더 소중하다"고 덧붙였다.

두번째 팁은 수능 당일 요약본 노트 한 권만 준비하라는 것이다. 그는 "공부는 공부량을 줄여나가는 과정이다"라며 "제가 수능 시험장에 가면 별 꼬라지를 다 본다. 수능 당일 어떤 학생은 3년 치 책을 다 갖고 온다"고 혀를 찼다.

마지막으로 강성태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추천했다. 그는 시험장의 모습을 상상하며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며 실전 시뮬레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결혼 8년차인 강성태는 이날 "수험생들에게는 팩트 폭력배인데, 아내에게도 직설적이냐"는 MC 김원희의 질문에 "전혀 (그렇게 말을) 못 한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어 아내의 성격을 묻는 말에 머뭇거리며 "착하다"고 답했다. 아내 이야기에 안절부절못하는 강성태의 모습에 김원희는 "'백년손님' 녹화하기 일주일 전부터 여길 왔다 갔다 하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어야 한다"고 지적,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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