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확실한 강자가 없다. '병원선'과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시청률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격전을 벌이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13일 집계에 따르며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 27, 28회는 각각 8.5%와 10.0%의 시청률(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26, 26회분이 기록한 7.5%, 9.3%보다 각각 1.0%포인트, 0.7%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11회와 12회는 각각 8.9%, 9.7%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 방송분의 8.1%, 9.4%보다 각각 0.8%포인트, 0.3% 포인트 상승했다. 

   
▲ 사진=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MBC '병원선' 포스터


두 드라마는 중간 광고 때문에 하루 회차분을 1, 2부로 나눠 방송한다. 1부에서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시청률이 조금 높았고, 2부 시청률은 '병원선'이 더 높았다. 

평균시청률에서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9.3%로 '병원선'의 9.25%보다 불과 0.05% 높았다. 누가 수목극 최강자라고 말하기 힘들 정도로 격차가 좁아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한편, KBS2 새 수목드라마 '매드독'은 시청률이 하락했다. 전날 1회 방송에서 5.5%로 출발하며 다크호스의 가능성을 보였지만 이날 2회에서는 0.7%포인트 하락한 4.8%의 시청률에 그쳐 탄력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병원선'은 첫 방송부터 줄곧 수목극 1위를 지켜왔으나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추격에 따라잡혀 지난주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줬고 11일에도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확실하게 치고 올라가지 못하면서 앞으로 '병원선'과 펼칠 주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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