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탈퇴 선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면서 "다자주의 외교의 상실"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유네스코의 최대 후원국이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 후 유네스코 탈퇴 의사를 여러번 밝혀왔다.

보코바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폭력적 극단주의에 대한 싸움에서 교육 문화교류에 대한 투자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 미국이 유네스코를 탈퇴하는 것은 깊이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보코바 총장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격 탈퇴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 유엔 가족들과 다자외교의 상실"이라며 "그러나 유네스코 임무는 끝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성명에서 "모든 나라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21세기를 더더욱 정당하고 평화롭고 평등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탈퇴 선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사진=유네스코 홍보브로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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