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강원FC 공격형 미드필더 문창진이 UAE 샤밥 알 아흘리로 이적한다.

강원 구단은 13일 "문창진은 알 아흘리와 계약에 합의했다. 알 아흘리는 지난달 말부터 문창진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문창진은 적극적인 구애에 흔들렸고 본인의 프로 첫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면서 문창진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 사진=프로축구연맹


문창진은 K리그 6년차 시즌이었던 올해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올렸고, FA컵 2경기를 뛰며 1골을 넣었다. 총 31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프로 데뷔 후 처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문창진의 커리어 하이 활약에 힘입어 강원FC는 처음으로 상위 스플릿 진출을 이룰 수 있었다.  
 
문창진은 각급 대표팀을 거치며 기량을 키워왔다. 20세 이하 대표로 선발돼 9경기를 뛰며 7골을 넣었고, 23세 이하 대표팀 소속으로는 31경기에서 16골을 넣으며 득점력을 뽐냈다. A국가대표 예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문창진이 새로 몸담게 될 알 아흘리는 UAE리그의 빅클럽이다. 지난 시즌 16승 8무 2패(승점 56)로 리그 3위에 올라 ACL 진출권을 따냈고 16강까지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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