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재판부가 13일 "오늘 재판을 마친 후 결과를 알리겠다"고 밝혔다.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열린 공판에서 "피고인(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영장 발부 여부는 재판부가 현재 신중한 검토와 합의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오늘 재판을 마친 다음에 법정 외에서 결과를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10일 열린 박 전 대통령 공판에서 구속 연장 여부에 대한 검찰과 변호인 측의 의견 진술을 듣는 청문절차를 진행했다.

재판장은 당시 구속영장 추가 발부 여부에 대해 "재판부 합의 후 이번 주 내로 결정하겠다"면서 "발부된다면 도주 우려나 증거인멸 등 일반적인 사안이 구속 사유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4월17일 재판에 넘겨진 박 전 대통령의 구속 만기는 16일 24시이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13일 공판은 오후 3~4시경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박근혜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재판부가 13일 "오늘 재판을 마친 후 결과를 알리겠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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