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등록 전년 동기 대비 20.6% ↑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지난달 국내 수입 승용차 판매량이 2만대를 넘어섰다. 벤츠는 4개월 연속 1위를 수성했고 BMW는 '520d'모델이 2개월 연속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렸다. 

연료별로는 디젤차가 일단은 판매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가솔린차가 바짝 따라붙으며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 벤츠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4개월 연속 1위를 수성했다.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더 뉴 S클래스' /벤츠코리아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3일 지난 9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2만234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 3분기까지 누적 판매(17만3561대)는 전년(16만5189대) 보다 5.1%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주력 모델 'E 클래스'를 앞세워 5606대를 판매, 4개월 연속 1위 자리를 꿰찼다. BMW는 5299대를 판매하며 2위를 기록하며 바짝 뒤쫒는 모습이다. 

이어 랜드로버(1323대), 렉서스(1128대), 혼다(1022대) 등이 각각 1000대 이상 판매되며 치열한 3위 경쟁을 벌였다. 

베스트셀링카로는 BMW 520d(1382대)와 520d xDrive(886대)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고, 메르세데스-벤츠 E 200(854대), E 300 4매틱(821대)가 그 뒤를 이었다. 혼다의 어코드 2.4(719대), 렉서스 ES200h(633대)도 순위에 올랐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4725대(72.8%), 일본 3696대(18.3%), 미국 1813대(9.0%)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8957대(44.3%), 디젤 9442대(46.7%), 하이브리드 1742대(8.6%), 전기 93대(0.5%)로 나타났다. 

윤대성 KAIDA 부회장은 "9월 수입차 시장은 각 사별 적극적인 마케팅과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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