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3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북미간 긴장 완화 등 한반도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반 전 총장은 이날 구테흐스 총장과 가진 1시간 가량의 면담에서 한반도 문제와 인권, 개발 및 기후변화 문제를 두루 논의했다.

반 전 총장은 구테흐스 총장에게 "북한과 미국의 긴장이 고조되는 현 상황에서는 언제든 오판이 생길 수 있다"며 "유엔 차원에서도 긴장 완화를 위한 정치·외교적 노력에 더욱 힘을 써달라"고 말했다.

이어 반 전 총장이 "한국 국민도 결연하고 단합된 목소리를 내려고 하고 있다. 어떻게든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고 당부하자 구테흐스 총장은 "한반도 긴장이 더는 고조돼서는 안 된다"며 반 전 총장 의견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3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북미간 긴장 완화 등 한반도 현안을 논의했다./사진=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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