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이 끝났다. 이서진 에릭 윤균상, 득량도 삼형제의 섬생활 시즌2가 작별을 고했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에서는 득량도에서의 마지막 얘기가 그려졌다. 삼형제는 마지막 게스트였던 신화 민우와 앤디를 떠나보내고 하룻밤을 더 묵으며 마지막 끼니까지 멋지게 해결하고 득량도를 떠났다.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은 이제 다음주 감독 특별판 방송만 남았다.  

   
▲ 사진=tvN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방송 캡처


이날 방송에서 삼형제는 민우 앤디와 함께 바다 낚시를 즐기고 바쁜 일정으로 하루 먼저 돌아가는 둘을 배웅했다. 

삼형제만 남아 다음날 오후 섬을 떠날 때까지 세끼를 더 해결했다. 이날 저녁 식사는 이서진이 노래를 불렀던 베트남 쌀국수. 에릭은 계피, 팔각, 고수씨 등 쌀국수에 필요한 이색 재료까지 미리 준비해와 이서진의 입맛에 딱 맞는 최고의 쌀국수를 만들어냈다. 

저녁 식사 후 득량도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며 삼형제는 이번 시즌을 돌아봤다. 에릭은 "더 이상 할 요리가 없을 줄 알았는데 아직 못 해본 요리가 많다"라고 했고, 이서진은 "그래도 신기하게 매번 다른 요리를 잘 한 거 같다"라고 자랑스러워했다.

마지막 날이 밝았고 에릭과 윤균상은 마지막으로 목장을 찾아 잭슨네 산양 가족들과 이별했다.

아침 식사는 배를 갈아 국수를 말고 불고기 고명을 얹은 배국수였다. 난생 처음 먹어보는 배국수에 삼형제는 또 감탄했다.

마지막 끼니가 된 점심은 '제빵왕 서지니'와 '에셰프'가 합작한 빠네와 크림파스타였다. 이서진이 아침부터 열심히 반죽하고 구워낸 빠네의 속을 파내고, 에릭이 만든 크림파스타와 양파 수프를 곁들여 근사한 한 상이 차려졌다.

끝까지 시청자들에게 눈요기를 제공한 삼형제는 그렇게 득량도 생활을 마무리하고 섬을 떠났다.

이번 '삼시세끼' 시즌2 바다목장 편은 이서진 에릭 윤균상 삼형제 외에도 잇따른 게스트의 방문으로 더욱 흥미를 더했다. 한지민 이제훈 설현 이제훈, 그리고 신화 민우와 앤디가 득량도를 찾아 풍성하고 유쾌한 얘기들을 만들었다.

에릭은 더욱 진화된 요리 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냈고, 이서진의 시크한 맏형 역할과 빵 만들 때의 진지함은 훈훈함을 안겼다. 막내 윤균상과 쿵이, 몽이의 귀여운 매력은 여전했다.

삼형제는 기약 없이 득량도를 떠났지만 당연히 시즌3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세상은 넓고 할 요리는 또 얼마든지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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