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북핵 위협 등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상황이 아시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은 현지시간 13일 워싱턴 DC IMF 본부에서 개최된 2017년 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전망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선진국 금리 정상화에 따른 급격한 자본 유출 가능성, 정보기술(IT) 분야의 사이클 정점에 따른 수요 정체는 하방요인"이라며 "한반도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도 아시아 지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국장은 또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지만 투자 증가에 힘입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3.0%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오랫동안 물가 상승이 목표치보다 낮은 국가 중 하나"라며 "물가상승 기대가 목표를 이탈하는 문제를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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