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검찰이 '국군 사이버사령부 정치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관진 전 장관 등 윗선보고 추궁에 들어갔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조사에 임한 임관빈 전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혐의를 부인하자, 검찰은 조만간 임 전 실장을 재소환해 혐의를 묻기로 했다.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전담수사팀은 임 전 실장에게 김 전 장관 등 윗선에 보고했는지 여부와 불법 정치활동 보고를 받았는지 소환조사에서 추궁했었다.

앞서 연제욱, 옥도경 전 사이버사령관은 김관진 전 장관에게 보고했다고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했고, 검찰은 김기현 전 군심리전단 총괄계획과장으로부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사이버사령부의 댓글작업 상황을 김 전 장관과 청와대에 매일 보고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2011∼2013년 국방부 핵심요직인 국방정책실장을 지낸 임 전 실장은 당시 군 사이버사령부의 여론 작업을 수시로 보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검찰이 '국군 사이버사령부 정치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관진 전 장관 등 윗선보고 추궁에 들어갔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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