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 소속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이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제출받은 '사이버음란물 유형 발생·검거건수'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총 2565명이 아동음란물 소지나 배포 등으로 검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삼화 의원은 아동음란물 유포경로에 대해 "텀블러와 인스타그램 등 해외기업 SNS가 꼽힌다"며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는 이러한 경로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향후 아동 청소년 음란물 모니터링 및 처벌 강화를 포함해 정부 간 국제공조를 통해 관련 사이트를 차단해야 한다"며 "성인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성폭력을 비롯해 아동 청소년 디지털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제출받은 해당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아동음란물 검거건수는 2014년 693건, 2015년 674건, 2016년 1198건으로 파악됐고 전체 온라인음란물 검거건의 35%에 달한다.

   
▲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은 14일 "지난 3년간 아동음란물 소지·배포로 265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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