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4일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 미시간호(SSGN 727·배수량 1만8천여t)를 방문해 한미 공조를 강조했다.

앞서 미국의 대표적 핵잠수함인 미시간호는 전날 부산에 입항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송영무 장관은 14일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국방위원들과 함께 미시간호와 해군작전사령부를 찾아 미시간호 내부를 둘러보고 작전능력을 보고받는 등 한미 해군의 연합작전 대비태세를 확인했다.

송 장관은 이날 미시간호를 방문해 미 해군 승조원들에게 "북한의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등 지속적인 도발이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해달라"고 격려했다.

국방부는 송장관이 동행한 김영우 위원장에게 "한미동맹 발전과 동맹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북한 위협이 계속되는 지금이 긴밀한 한미 공조의 힘을 보여줄 때"라며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순환배치 강화는 한미 양국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고 향후 대북 확장억제 실행력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