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차 부가가치 창출 위해 전남 보성과 경남 하동의 차 재배 농가 지원 상생 협력
   
▲ 지난 14일 스타벅스 직원들이 전남 보성 차 재배 농가에서 커피 퇴비 뿌리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전남 보성 차 재배 농가에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한 410톤 분량의 친환경 퇴비 2만500 포대를 전달하고 커피 퇴비 뿌리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15일 밝혀다.

스타벅스가 전달한 친환경 커피 퇴비는 보성제다, 보향다업, 대한다업, 신옥로제다, 춘파다원 등 5개 농가에서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커피찌꺼기에는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질소, 인산, 칼륨 등이 풍부하고 중금속 성분이 없어 병충해를 방지하고 유기질 함량이 높은 비료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스타벅스는 올해 경남 하동의 차 재배 농가에도 90톤 분량의 친환경 커피 퇴비 4500 포대를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해 11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차중앙협의회와 함께 국내 차 산업 발전과 동반성장에 앞장서 나가기 위한 상생협력 업무 협약을 맺고 티바나 음료 판매 수익금을 적립해 친환경 커피 퇴비 320톤 분량의 1만6000 포대를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보성 차 재배 농가에 지원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커피찌꺼기 자원선순환 캠페인을 통해 우리 농산물 상품 판매 수익금 일부를 적립해 2015년부터 3년간 1640톤 분량의 친환경 커피 퇴비 8만2000 포대를 경기도와 보성 농가에 무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관계자는 "2016년 한 해에만 배출된 커피찌꺼기 4417톤 중 77%인 3411톤 분량의 커피찌꺼기가 재활용되어 다양한 부가가치로 창출됐다"며 "이 중 약 2200톤을 친환경 커피 퇴비와 꽃 화분 키트로 만들어 지역 농가와 고객에 제공했다. 올해에는 커피찌꺼기의 90% 이상을 재활용하고 2018년까지 100%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