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기황후 마지막회에 ‘북원’ 자막이 등장한 가운데 북원 세력이 도망간 지역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원은 ‘북쪽 원나라’라는 의미로 명나라에 의해 중국 본토에서 몽골 지방으로 쫓겨간 원나라의 잔존세력을 일컫는다.

   
▲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역사 기록에 의하면 1368년 원나라 마지막 황제인 순제는 명나라 군에 의해 ‘대도’를 포기하고 ‘상도’로 도망 가 계속 쫓기다 죽음을 당한다.

상도는 중국의 옛 지명으로 1250년대 후반부터 몽골 제국과 원나라의 수도였고 1279년에 남송을 멸망시킨 쿠빌라이 칸이 같은 해에 대도(大都) 베이징으로 천도한 이후에는 여름 수도 역할을 했다.

상도 지역은 현재 중화인민공화국 내몽골 자치구의 시린궈러 맹 내의 행정구역상으로 정란 기에 속한다.

베이징 시와의 거리는 베이징 시 북단으로부터 허베이 성을 사이에 두고 200 km  떨어져 있다.

드라마 기황후에 지창욱이 열연한 황제 타환은 명나라 초대 황제 주원장에 의해 죽음을 당한 원나라 황제 중 한 명을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마지막회에서는 내시 조재윤(골타 역)와 김서형(황태후 역)의 역모를 제압한 뒤 수년의 시간이 흐른 후 지난 원나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는‘1368년, 기황후는 주원장에게 대도를 정복당하고 북쪽 초원지대로 물러나 북원을 건국했다. 기황후의 아들 아유시리다라는 북원의 황제가 됐다’라는 자막이 흘러 관심이 높아졌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북원 기황후 마지막회, 상도가 현재 내몽골 자치구 지역이군” “북원 기황후 마지막회, 기황후 진짜 재밌게 본 드라마” “북원 기황후 마지막회, 상도가 여름 수도 역할을 했구나” “북원 기황후 마지막회, 북원이 쫓겨난 원나라의 잔존세력을 뜻하는 거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 신진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