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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계포일락' 신동빈 회장
우여곡절 끝에 '롯데지주' 출범...고객과 투자자들에게 '신뢰의 롯데' 기대
승인 | 김영진 기자 | yjkim@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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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10-15 1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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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서울에서 롯데지주 주식회사 출범식이 진행됐다. 사진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지주 사기 전달 세리모니를 하는 모습./사진=롯데그룹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고사성어에 한번 한 약속은 끝까지 지킨다는 '계포일락(季布一諾)'이라는 말이 있다. 중국 초나라에 계포(季布)라는 사람이 살았는데 한번 약속을 하면 끝까지 지켰다는데서 유래된 말이다.

롯데는 지난 12일 롯데지주 주식회사(이하 롯데지주)를 공식 출범했다. 2년여 전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면서 롯데는 불투명하고 복잡한 지분구조와 지분 대부분을 일본에서 소유하고 있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일본 기업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는 한국기업"이라며 일본과의 연결고리를 끊겠다고 약속했다. 그 실행 방안이 지주사 전환과 호텔롯데 상장이었다. 

호텔롯데를 기업공개하면서 일본 지분율을 대폭 낮추고 지주사 전환을 통해 불투명하고 복잡했던 순환출자고리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 과정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지속적으로 롯데를 괴롭혔고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특허를 잃었다 되찾는 우여곡절을 겪었으며 최순실 국장농단 사태에도 휘말렸고 사드 사태까지 터졌다. 

그야말로 롯데는 최근 2년 사이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었다. 그 사이 롯데는 많이 지쳤다. 또 롯데의 일본기업 논란도 잠잠해졌고 지주사 전환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도 많지 않았다. 롯데의 경영 투명성에 큰 관심이 없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신 회장은 묵묵히 '국민과의 약속'을 준비해왔다. 그 첫 단추가 지난 12일 있었던 '롯데지주' 출범이었던 것이다. 이 과정에서도 신 전 부회장은 지주사 전환 작업을 방해했지만 큰 무리 없이 마무리됐다. 

롯데지주의 출범으로 롯데그룹의 순환출자고리는 기존 50개에서 13개로 대폭 줄어들었다. 순환출자고리 해소로 지배구조가 단순화됨으로써 경영투명성이 제고되는 것은 물론, 사업과 투자부문간의 리스크가 분리됨에 따라 경영효율성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주중심의 경영문화도 강화될 전망이다. 그간 불투명한 지배구조로 인해 저평가됐던 기업가치에 대해 시장의 긍정적인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상당한 주가상승이 있을 것으로 롯데 측은 보고 있다. 

42개사인 롯데지주의 편입 자회사도 향후 70여개로 늘릴 예정이며 호텔롯데 상장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롯데의 뚝심 같은 행보는 '계포일락'같은 신 회장의 의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신 회장은 평상시에도 약속을 잘 지키고 한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책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삼성과 LG, SK 등은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탈퇴했지만 롯데는 끝까지 남아 전경련 임직원들의 신뢰를 얻었다. 사드 사태로 중국 롯데마트의 영업 중단이라는 초유의 위기를 맞는 과정에서도 신 회장은 마지막까지 중국 시장을 지키려고 했다. 다른 기업이 이런 일을 당했다면 벌써 철수했거나 망했을 것이다. 

일련의 롯데의 행보는 신뢰의 행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번 한 약속은 끝까지 지킨다'는 신뢰가 쌓이는 것은 기업 경영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이런 신뢰가 쌓이면 고객과 투자자들도 믿고 제품을 구입하거나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계포일락' 같은 롯데의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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