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당 치질 진료 인원 남성 1252명·여성 1157명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내에서 치질을 앓고 있는 환자는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 정보 빅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인구 10만명당 치질 진료 인원을 성별로 구분했을 때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 많았다. 

남성은 1252명, 여성은 115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나이별로는 남성의 경우 60대에서 10만명당 1651명으로 발병 빈도가 가장 높았다. 이어 70대(1650명), 30대(1546명), 50대(1534명)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20대 치질 환자가 1492명으로 가장 많았다. 두 번째로 많은 연령대는 30대(1482명)였다. 50대와 40대 환자도 각각 1454명, 1354명이었다.

치질의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진 바 없다. 항문 주변의 혈관이 확장하고 혈관을 둘러싼 조직들이 늘어지면서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수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교수는 "배변습관과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치질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며 "배변 시 과도한 힘을 주지 않는 게 좋으며, 적당한 운동과 규칙적인 배변습관, 하루 10잔 정도의 충분한 수분섭취 등 변비를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통해 변이 단단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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