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대출빙자형' 사기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금융감동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며 "지난해 파악된 '대출빙자형' 사기 건수가 3만7222건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2014년 3만4417건에서 8.15% 증가한 수치"라며 "반면 검찰이나 금감원 등 정부기관을 사칭해 금전을 편취하는 사기는 2014년 3만2607건에서 지난해 8699건으로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정 의원은 "정부의 지속적인 감독과 경고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어 "대출빙자형 사기의 경우 경제적으로 어려운 서민들이 수법에 넘어가는 경향이 높다"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이러한 사기행각은 더욱 엄중히 처벌하고 예방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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