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1박2일' 구하라·김종민이 복불복 게임에서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에서는 김신영·나르샤·유라·구하라·경리·정채연 등 '2017 청춘불패' 멤버들과 함께한 강원 홍천군 여행 세번째 편이 그려졌다.


   
▲ 사진=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 방송 캡처


이날 김신영의 진행 아래 잠자리 복불복 게임이 진행됐다. 이름하여 '오늘은 걸스데이 경리와 나르샤를 구하라, 웬 다이아' 게임. 각 종목 1등은 로드리 어르신 댁에서 실내 취침, 남은 세 팀은 아이돌촌 마당에서 야외 취침을 하게 됐다.

가장 먼저 시작된 경리 게임은 암산 게임이었다. 모든 팀이 우수수 떨어져 나간 가운데, 구하라·김종민 팀과 김신영·데프콘 팀이 실내 취침을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됐다.

결승전 문제답게 고난도의 문제가 속출했고, 두 팀 모두 연이어 오답을 쏟아냈다. 특히 김종민이 답을 맞히면 구하라가 오답을 던지며 정답이 무효 처리됐고, 결국 김신영·데프콘 팀이 승리를 가져갔다.


   
▲ 사진=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 방송 캡처


두번째로 진행된 '훨훨 나르샤' 게임은 힘껏 날아 치마의 바람만으로 촛불을 꺼야 하는 게임. 나르샤·김준호 팀은 22개, 유라·윤시윤 팀은 19개, 경리·차태현 팀은 14개를 기록했다.


   
▲ 사진=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 방송 캡처


다음 주자는 첫번째 게임 결승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구하라·김종민 팀이었다. 이번엔 반대로 김종민이 게임의 구멍이 됐다.

김종민은 도움닫기 도중 휘청하며 몸이 치마에 휘감겼고, 단 한 개의 촛불도 끄지 못했다. 이를 본 구하라는 김종민에게 발길질을 하며 분노를 표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구하라는 여자부 1위 기록인 13개를 달성, 모든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진 게임에서는 홀로 24개의 촛불을 끈 정준영의 활약으로 정채연·정준영 팀이 실내 취침을 확정했다. 이어 도전한 정채연까지 16개를 기록, 여자부 1위 기록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 사진=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 방송 캡처


세번째 게임은 '내 짝궁을 구하라'로, 구하라·김종민 팀과 유라·윤시윤 팀이 베개 싸움 맞대결을 펼쳤다. 치열한 접전 끝에 네 사람 모두 동시에 떨어졌고, 경기장에 2명이 먼저 올라오는 팀이 승리를 거머쥐는 상황 속 유라·윤시윤이 승리를 맛봤다. 하지만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유라·윤시윤 팀은 결국 경리·차태현 팀에게 최종 승리를 내줬다.

이렇게 새벽까지 이어진 복불복 게임은 마무리됐다. 모든 게임에서 한 발 차이로 패배한 김종민은 경기장 위 앙코르 공연을 펼치며 쓰린 속을 달랬고, 이를 본 구하라는 "그만해"라며 김종민을 밀쳐 폭소를 자아냈다. 두 사람에겐 상처만 남은 복불복 게임이었지만, 웃음 케미는 확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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