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병화 기자]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한신4지구 재건축 사업을 수주한 가운데, 수주 과정에서 있었던 금품·향응 제공 적발 사례를 공개했다. 

16일 GS건설에 따르면 한신4지구 신고센터를 운영한 결과 지난 9~14일 6일간 227건의 상담 문의와 25건의 제보가 접수됐다.  

신고센터는 직원, 홍보요원을 통해 공식·비공식적으로 포상제도에 대한 취지, 제보대상, 제보자 보호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상담이 이뤄졌다. 

총 25건의 제보는 현금 4건, 현금·청소기 1건, 현금·숙박권 1건, 상품권 4건, 상품권·화장품 1건, 인삼·화장품 1건, 명품가방 1건, 명품벨트 1건, 과일, 핸드백 1건 등이다. 

또 제보를 위해 현재 신고센터에서 상담이 진행되고 있는 대기 건수도 다수이며, 대부분 금품 향응 금액이 100만원 이상이다. 

GS건설은 "'도시정비 영업의 질서회복을 위한 GS건설의 선언'을 발표한 바 있으며, 지속적인 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깨끗한 수주 문화 정착에 노력할 것"이라며 "신고된 내역을 토대로 법적 검토를 거친 후 필요할 경우 수사 의뢰 여부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GS건설이 한신4지구 재건축 수주 과정에서 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적발한 금품·향응 증거물/자료제공=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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