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나의 외사친' 오연수가 이탈리아 대가족의 폭풍 질문 세례를 받았다.

15일 오후 방송된 JTBC '나의 외사친'에서는 이탈리아로 떠난 오연수가 조반나 씨 대가족과 저녁 식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 사진=JTBC '나의 외사친' 방송 캡처


이날 조반나 가족은 오연수의 남편 손지창에 관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한국 문화에 대해 수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오연수는 "남편도 배우고 가수였다. 지금은 사업을 같이 하고 있다"면서 "남편이 나중에 같이 오자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특히 진수성찬으로 차려진 이탈리아 가정식에 감탄을 금치 못한 오연수에게 이들은 "한국에서 저녁 식사는 어떤 식으로 하냐"고 물었다.

오연수는 "한식을 주로 먹는다. 반찬이 여러 가지 있다"고 답했고, 필로에나는 "빵이나 파스타 같은 밀가루 음식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찌는데, (오연)수는 그렇지 않아서 날씬하구나"라고 거들었다.

남북관계에 대한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 이들은 "북한은 무섭지 않냐. 아무래도 가까이에 있으니까. 뉴스로만 접해서 궁금했다"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오연수는 "아무 일 없을 거다. 괜찮을 거다"라며 평화와 안정의 소망을 내비쳤다.

이에 살바토레는 "우리가 지금은 한국 문화에 대해 잘 모른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볼 수 있지만 네가 온 지금이 한국 문화를 이해할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고, 조반나는 "우리가 함께 알아갔으면 좋겠어"라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 사진=JTBC '나의 외사친' 방송 캡처


이어 조반나 가족은 오연수를 위해 파프리카에 고기와 파슬리, 달걀, 치즈 등 다양한 소를 채워넣은 페퍼로니 리피에니를 비롯, 버팔로 치즈 요리, 돼지 넓적다리 부위를 소금에 절인 프로슈토 크루도 등으로 만찬을 대접했다.

오연수는 "다른 이태리 식당 못 갈 것 같다. 어떡하냐"며 이탈리아 가정식을 만끽했고, 조반나의 가족은 이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나의 외사친'은 나의 외국 사람 친구들이 가진 다른 꿈, 고민을 함께 나누며 나를 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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