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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NC 3년 연속 가을야구 맞대결, 두산 우세가 예상되지만…
승인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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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10-16 10: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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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석명 기자] 참 질긴 '가을야구 인연'이다. 3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격돌하게 된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 얘기다.

두산과 NC가 17일부터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 돌입한다. 두산은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선착해 있었고, 4위였던 NC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SK를 꺾은데 이어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를 3승2패로 통과해 두산의 플레이오프 파트너로 나선다.

이로써 두 팀은 3년 연속 가을야구에서 맞대결하게 됐다. 지난 2015년에도 플레이오프에서 만나 두산이 3승2패로 NC를 물리치고 한국시리즈에 올랐다.(두산은 삼성까지 꺾고 우승했다.) 이어 2016년엔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해 우승을 다퉜는데 두산이 4승 무패로 완벽하게 NC를 제압하고 또 한 번 정상에 올랐다. 두산에게는 NC가 우승으로 가는 길의 디딤돌이었고, NC는 두산의 벽에 가로막혀 잇따라 대권 도전의 꿈이 무산됐다.

세번째 만남. 두산은 이번에도 NC를 제물로 3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자격을 얻을까. NC는 이번만큼은 설욕에 성공하며 두산을 넘고 KA가 기다리는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을까.

   
▲ 준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대결을 펼치게 된 김태형 두산 감독-김경문 NC 감독. /사진=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객관적인 전력, 현재 팀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이번 맞대결 역시 두산의 우세를 점칠 수 있다. 

두산은 정규시즌 종료(10월 3일) 후 차분하게 팀 정비를 하며 플레이오프에 올라올 팀을 기다렸다. NC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1경기, 준플레이오프 5경기 등 6경기를 치르며 선수들이 다소 지친 상태로 두산과 상대한다. 

정규시즌 2위와 4위라는 순위는 큰 의미가 없지만 두 팀간 상대 전적은 참고 사항이 된다. 올 시즌 두산은 NC에 11승 5패로 압도적으로 앞섰다.

두산이 1~2차전에 선발 원투펀치인 니퍼트와 장원준을 내보내 기선제압을 노릴 수 있는 반면 롯데와 혈전을 치르고 올라온 NC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에이스 해커를 2차전까지는 쓸 수 없다. 해커는 준플레이오포 1차전(8일)과 5차전(15일)에 등판했기 때문에 빨라야 20일 열리는 3차전 선발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면에서 두산이 유리한 여건이다. NC가 계속 경기를 치르며 투타 모두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데 반해 두산이 정규시즌 종료 후 2주 가까이 실전 공백이 있었다는 점 정도가 NC에겐 긍정적인 요인이다.

하지만, 의외성이 없다면 야구의 재미는 반감될 것이다. 더군다나 포스트시즌은 단기전이다. 평소 실력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는 선수, 이른바 '미친 선수'가 나와 팀에 승리를 안기기도 한다. 수비 실책 하나, 홈런포 한 방에 분위기가 좌우돼 승부가 갈리기도 한다.

NC 선수들은 김경문 감독의 '한'을 잘 알고 있다. 김 감독은 두산 사령탑 시절 팀을 강하게 조련시켜 가을야구 단골 손님으로 만들었지만 정작 한국시리즈 우승은 한 번도 차지하지 못했다. 제9 구단 NC의 창단 감독을 맡아 팀을 단기간에 강팀으로 변모시키며 이번까지 4년 연속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김경문 감독의 이런 지도력은 정평이 나 있다. 

하지만 지난해에도 한국시리즈 정상 문턱에서 좌절하는 등 김경문 감독은 아직 '우승 감독'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 국가대표 감독으로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지만 한국시리즈 우승의 한은 풀지 못했다.

NC 선수들은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만난 두산을 이번에는 꼭 물리치고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가 김경문 감독을 우승 헹가래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의욕만큼은 두산에 절대 뒤지지 않을 NC 선수단이다.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제패에 도전장을 던지는 두산 김태형 감독은 현역 시절 팀 선배였던 김경문 감독을 누구보다 존경한다. 선배 감독과 다시 대결을 펼치게 된 부담감이 있지만 승부를 양보할 생각은 결코 없다. 두산이 플레이오프를 통과해 KIA마저 꺾고 한국시리즈 3연속 제패를 이뤄낸다면 김태형 감독은 확고하게 '명장'의 반열에 올라선다. 이런 기회를 놓치고 싶은 감독은 없다.

3년간 '가을 스토리'를 써내려가고 있는 두산과 NC다. 김태형 감독과 김경문 감독의 관계도 얽혀 있다. '이번에도'와 '이번에는'을 외치는 양 팀 선수들의 전의도 불타오른다. 흥미진진한 곰과 공룡의 3번째 가을 결투가 17일 시작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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