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지난 달 은행 가계대출이 4조9000억원 늘어나는데 그치면서 증가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과 신용대출 수요 감소 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소폭 늘어났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말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49조2000억원으로 한 달 새 4조9000억원 늘었다.

이는 지난 8월 증가액인 6조6000억원보다 1조7000억원 줄어든 규모로 지난 4월 4조7000억원과 비슷한 규모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61조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3조3000억원 가량 늘었다. 잔액 증가 규모는 전월 3조1000억원 대비 늘어났지만 전년 동월(5조2000억원) 대비 줄어든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