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17일 화요일 내일날씨는 아침엔 쌀쌀할 만큼 수은주가 떨어지겠지만 낮에는 오늘보다 기온이 조금 오르면서 쾌청한 가을날씨를 예보했다. 오늘(16일) 제주도에 내리던 빗방울은 밤사이 그치겠고 내일은 오전 한때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문제는 수채화빛 가을을 시기하는 태풍 소식이다. 제20호 태풍 카눈(KHANUN)은 오늘 오후 3시를 기해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 오늘 새벽 3시경에는 제21호 태풍 란(LAN)이 발생 일본 오키나와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 전국 오늘날씨 및 내일날씨예보(일기예보 동네예보 주간날씨 주말날씨 20호 태풍 카눈 21호 태풍 란 기상특보)에 따르면 오늘은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선선한 가을날씨를 보이고 있다. 대기 움직임이 원활해 미세먼지는 대체로 좋음 상태를 보이고 있다.

   
▲ 제20호 태풍 카눈은 오늘 오후 3시를 기해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 오늘 새벽 3시경에는 제21호 태풍 란이 발생 일본 오키나와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다. /사진=기상청 기상특보 천리안 영상

내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오전 한 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서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해 두터운 옷을 준비하는 게 좋겠다.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 대전 10도, 인천 전주 강릉 청주 11도, 춘천 8도, 수원 9도, 광주 대구 울산 14도, 부산 포항 16도, 제주 18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낮 기온은 서울 전주 광주 창원 23도, 대전 수원 세종 부산 대구 청주 22도, 제주 춘천 목포 21도, 인천 울산 포항 20도, 강릉 19도로 대부분 지역이 오늘보다 2~3도 높겠다.

기상청 주간날씨예보에 따르면 당분간 대체로 구름 많고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수요일 오전 울진에 비가 예보됐고 강릉 포항 울산 부산에 한 때 비가 예보됐다. 오후부터 점차 개겠다. 주말인 일요일(22일)에는 제주에 빗방울 떨어지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한편 제21호 태풍 란은 중심기압 994hPa의 소형급 태풍으로 이동경로는 시간당 18km 속도로 일본 오키나와를 향해 올라오고 있다. 태풍 란은 오늘 오전 3시 발생했으며 오후 3시 현재 팔라우 북쪽 약 35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다.

내일 오후 3시에는 태풍 란은 팔라우 북북서쪽 액 51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예정이며 강도도 약에서 중으로 세력을 키워가고 있다. 18일 오후 3시에는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6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예정이며 중형 크기에 강도는 강으로 더욱 위력적이 되겠다. 기상청은 4~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어 기상특보에 귀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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