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안녕하세요'에서 김세정이 현실적인 조언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16일 밤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스포츠에 미친 부녀 때문에 고민인 사연자가 출연했다.

남편은 야구, 딸은 축구에 빠져 고민이라는 사연의 주인공. 보리밥집 식당을 운영하는 그는 남편이 야구 경기에 열중해 가게 일조차 제대로 돕지 않는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 사진=KBS2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여고생 딸은 방을 각종 플래카드와 유니폼으로 도배할 정도로 축구에 빠져 있었다. 유독 좋아하는 이정협 선수가 딸의 이름을 알 정도라고. 특히 딸은 학업은 뒷전으로 미뤄 사연자의 걱정을 샀다.

이어 사연자는 남편에게 "야구 시즌이 저희 식당이 바쁜 시즌이다. 조금만 시선을 돌리면 제가 힘들게 일하는 게 보일 것 같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딸에게는 "중간만 하자"고 간곡히 부탁했다.

하지만 딸은 쉽게 공부 의지를 다지지 못했고, 이에 패널로 참석해 있던 김세정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조언에 나섰다.

김세정은 "팬들 중 저를 위해 목표를 세우고, '누나 공연 보러 오려고 성적 올렸어요', '대학 갔어요'라고 오는 친구들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 선수들도 그럴 거다"라며 딸을 설득, '안녕하세요' MC들의 감탄을 끌어냈다. 특히 딸은 방송 말미 엄마에게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안녕하세요'는 소통 부재로 인한 사람들 사이의 벽을 허물어보는 토크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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