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리베리(31·바이에른 뮌헨)가 비이성적인 행동으로 축구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기행을 벌였던 그라운드의 악동들이 화제다.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 발로텔리(24·AC밀란) 등 내로라 하는 악동들이 그들이다.

레알은 30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 사진출처=중계영상 캡쳐

이날 리베리는 0-3으로 끌려가던 전반 43분 왼손으로 다니엘 카르바할의 뺨을 때렸다.

다행히 주심이 보지 못해 카드는 받지 않았지만 중계 카메라에 포착돼 축구팬들의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라운드의 악인'이 된 리베리외에도 악명 높은 선수들이 있다. 이름만 들어도 익숙한 선수들이다.

축구계 대표 악동은 이탈리아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다. 그는 지난 2010년 인터밀란 소속 시절 이탈리아 TV 토크쇼에 라이벌팀 AC밀란 유니폼을 입고 출연해 조세 무리뉴 감독을 맹비난했다.

또 그해 이탈리아 브레시아 여자 교도소가 궁금해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타고 담벼락을 향해 돌진하기도 했다.

그것이 끝이 아니라 이듬해 맨체스터시티 소속이던 발로텔리는 화장실에서 폭죽을 갖고 놀다가 불을 질렀는데, 다음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골을 넣은 뒤 '왜 늘 나만 갖고 그래?'(Why always me?)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선보이기도 했다.

발로텔리만큼 악동이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다. 수아레스는 지난해 4월 22일 첼시와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 이바노비치의 팔을 깨물었다.

당시 영국 언론들은 "수아레스에게 영화 '양들의 침묵'에서 식인킬러 한니발 렉터가 썼던 입마개를 씌우자"고 비난했다. '핵이빨' 사건 덕분에 수아레스는 10경기 출전 정지도 받았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뮌헨 레알 리베리, 축구 그만해" "뮌헨 레알 리베리, 축구 선수가 손을 쓰면 안되지" "뮌헨 레알 리베리, 진심 악동이네" "뮌헨 레알 리베리, 뮌헨 선수들도 괴롭겠어" "뮌헨 레알 리베리, 이제 그만 돌을 던지자" "뮌헨 레알 리베리, 불쌍하기도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