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9월 펀드시장에서 ‘배당주 펀드’가 약진했다.

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는 17일 ‘9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 자료를 발표하면서 배당주 펀드의 지난달 말 수탁고가 13조 8000억원을 기록해 작년 말 12조 4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11.2%)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3분기(7~9월) 수탁고는 1조 3000억원 늘어났고 그 중에서도 9월에만 3000억원이 늘었다. 이는 연초 이후 5월까지의 감소 추세가 반전된 것이다.

한편 9월말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 말 대비 10조 7000억원(-2.1%) 줄어든 501조 4000억원,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0조 1000억원(-2.0%) 감소한 508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머니마켓펀드(MMF)는 법인 MMF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해 1달 동안 15조10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9월말 MMF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5조원 감소(-12.2%)한 107조 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조 7000억원(2.4%) 늘어난 73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국내주식형펀드는 1조 3000억원, 해외주식형펀드는 5000억원 증가한 55조 3000억원, 18조 3000억원의 순자산을 각각 기록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