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345분 다이빙벨 투하"...‘천천히 바다에 잠기고 있다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가 트위터를 통해 다이빙벨이 투입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상호 기자는 30일 오후 4시께 "345분 다이빙벨 투하"라는 트윗을 날렸다. 트윗과 함께 전해진 사진에는 노란색 다이빙벨이 천천히 바다에 잠기고 있다.
 
이종인 알파잠수공사대표가 다이빙벨 내부 CCTV를 통해 다이버와 교신하며 투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
 
다이빙벨은 한때 가이드라인 설치 문제로 투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상호 기자는 "225분 가이드라인 설치 실패"라는 소식을 전했다. 알파잠수 팀에서 "부표가 선미 후면이라는 (언딘측의) 말을 믿고 헤맸으나 알고 보니 선미 중간이었다"고 어려움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이빙벨은 당초 사고 보름째인 이날 새벽 2시쯤 투입이 예상됐으나 밤새 높은 파도와 빠른 유속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투입이 지연됐다.
 
이후 다시 오전 8시쯤 투입을 준비했으나 여의치 않았고 정조시간인 오후 3시부터 투입을 시도해 물 속에 투입하는데 성공했다.
 
다이빙벨은 잠수부들이 오랜 기간 물속에 머물며 사고현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휴식공간이다.
 
다이빙벨은 커다란 종모양의 구조물을 레인에 매달아 물속으로 집어넣고 설비 안에 형성된 에어포켓에 지속해서 공기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종인 대표는 지난 18JTBC '뉴스9'에 출연해 "2000년 제작한 다이빙벨은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다이빙벨을 세월호 구조작업에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다이빙벨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다이빙벨, 구조 현장에 다이빙벨 투입됐다니 기대”, “다이빙벨, 유속 때문에 세월호 선내 진입 못할 것 같다는네”, “ 다이빙벨, 생존자 구조 최선을”, “다이빙벨, 구조 소식 기대할게요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