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세부기준 마련 위한 평가·연구 진행 중"
[미디어펜=최주영 기자]교통안전공단은 17일 장애인 콜택시 평가결과를 확인하고도 숨기려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시험평가 내용을 숨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아시아경제는 국회에서 열린 국토부 국감에 참석한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이 "지난 2월과 5월 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장애인 콜택시 충돌실험을 진행한 결과 고정장치가 풀리거나 파손됐다"면서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이 이를 숨기려 했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시험평가 내용을 숨기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공단은 장애인 콜택시에 대한 휠체어 고정장치 및 안전벨트 등과 관련한 세부기준을 연구하고 있다. 

교통약자편의증진법에 따라 특별교통수단에는 휠체어 고정장치 및 안전벨트 등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으나 이와 관련된 세부기준이 국내에는 없어 제작사가 자체 제작한다.

공단은 "장애인 콜택시 휠체어 고정장치 및 안전띠 등 세부기준 마련을 위해 국내 판매중인 장애인 콜택시 현황파악 시험평가를 시행 중"이라며 "평가 결과에 대해서도 제작업계와 시민․장애인 단체 및 전문가와 회의를 거쳐 국내에 적합한 기준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통안전공단은 올 연말까지 연구결과를 통한 세부기준을 마련해 국토부에 건의하고 관련 법령 개정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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