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다음달 순방 중에 북한이 도발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모든 상황에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순방 기간 중에 어떠한 대비 노력을 하고 있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노 대변인은 이날 "정부는 이미 북한이 공개적으로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을 한 만큼 모든 상황에 대비하여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오전부터 8일 오후까지 1박2일간 국빈 자격으로 방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앞서 북한 김인룡 주유엔 차석대사는 16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군축위원회에서 "적대적인 미국과 핵 협상을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핵전쟁이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고, CNN은 북한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중 북한이 핵실험이나 ICBM 도발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 외교부는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다음달 순방 중에 북한이 도발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모든 상황에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