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올해 서울시의 연간 사회복지 지출액이 7조2000억원으로 늘어났으나 사회간접투자(SOC) 투자는 1조1000억원에 불과해 서울시 예산이 퍼주기식 복지예산에 집중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은 17일 서울시 분배와 성장에 관한 지출 통계를 공개하고 박원순 서울시장 재임 6년간 달라진 서울시의 예산 내역에 대해 비판했다.

박성중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사회복지 부문에 대해 2011년 4조8360억원에서 2017년 7조2144억원으로 크게 예산을 늘린 반면 SOC 투자는 1조2230억원에서 1조1325억원으로 관련 예산을 줄였다.

이에 따라 지난 6년간 서울시 예산 총지출에서 사회복지 부문의 비중은 23.6%에서 36.2%로 12.6%포인트 늘었고 SOC투자의 비율은 6%에서 5.7%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박 시장 재임 6년 간 성장은 뒤로한 채 퍼주기식 복지예산에 집중했다"면서 "후대를 위한 미래성장이 없고 이대로라면 '미래서울'은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 박원순 서울시장이 17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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